뇌물받은 완도군청 공무원 포함 6명 입건
농협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카드깡으로 현금을 확보해 유용한 조합장 등 임원 5명과 뇌물을 받은 군청 공무원 등 6명을
검거해 죄질이 중한 조합장은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팀은 완도군 관내 모 농협 K 모
조합장을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원 4명은
같은혐의로 조사중이며 농협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완도군청 공무원
K 모씨는 뇌물수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농협장 K모씨는 직원들이 지도사업비,농정활동비,
업무추진비,등 각종 사업추진비 집행시 사용하는 법인카드를 이용,
농협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카드깡 하는 수법으로 2,7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차명계좌를 이용.관리하면서 판공비 등으로 유용한 혐의다
같은 농협 소속 임원 B 모씨와 함께,퇴비납품 업자로부터 납품
대가로 880만원을 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전 미곡처리장장
C 모씨와 짜고 조합 이사회 승인도 받지 않은 채 미곡가공 회사를
설립한 뒤 주식납입금을 농협의 가지급 계정에서 지출하는 등
1억8천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해 농협에 피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있다
또 미곡처리장장 C 씨는 기히 출장 수매한 나락을 새로 구입한것
처럼 허위로 2중 집행해 3,300여만원의 수매대금을 조성 유용하고
같은 농협 상무로 근무하면서 총무직원이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1천만원을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다른 전 조합장 D 모씨는 K 씨와 같은 수법으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사이에 91회에 걸쳐 7,200만원을 조성 총무직원에게
보관해 놓고 출장비 등으로 유용 한 혐의다
이밖에 조합 소속 미곡처리장에 보조금 교부업무를 수행하는
완도군청 공무원 K 모씨에게 지원 업무를 잘 처리해 달라 는
부탁과 함께 현금 100만원을 제공한 사실도 수사결과 드러나
공무원이 뇌물수수협의로 입건 됐다,
사고의 농협은 부실한 경영으로 2005년12월 합병될 때 공적자금
60억원을 투입하면서 농협중앙회로부터 9명에 대해 구조조정 권고를
받자 직원들만 퇴출시킨 것으로 드러 났다
2007년4월 또다시 100억원 상당의 부실이 드러나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를 받고 인근 농협과 합병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22명에 대해 구조조정을 할 예정으로 있다
경찰의 이번 수사결과로 임원들은 배제된 채 직원들만 퇴출시키는
구조조정 관행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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