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강력 촉구 방침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강력 촉구 방침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7.10.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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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변경에 난색 향후 지속 설득 과제
전남도는 기본설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노선이 무안국제공항을 반드시 경유하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다음달 개항하는 무안국제공항이 동북아를 비롯한 환황해권 거점공항 역할과 함께 수도권,충청권 항공 이용객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무안기업도시 등과도 연계돼 전남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서남권종합발전을 위해 호남고속철도를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해 충남 오송에서부터 목포까지 전 구간이 오는 2015년까지 동시 개통되도록 기본설계 착수 단계에서부터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하지만 사업시행청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은 경제성과 수송수요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노선변경을 하기가 곤란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타당성 재검토와 기본계획변경에 약 2년 정도 걸리고 노선연장 17㎞에 700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돼 경제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건설시행방안에 대한 분석에서도 오는 2015년까지 오송-광주간을 1단계로 우선 개통하고, 광주-목포간은 2단계로 오는 2017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단계별 추진방안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돼 기본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2004년 4월 개통된 고속철도는 현재 하루 1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중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국제공항과 연계돼 광역 고속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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