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이 시의회에 ‘가장 큰 영향력 행사’
목포시장이 시의회에 ‘가장 큰 영향력 행사’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7.10.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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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설문조사결과, 시의회 활동 불만족 70%
목포시민들은 목포시장이 시의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목포경실련과 목포대 지방자치연구소가 지난 9월 하순 만 20세 이상 목포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목포시의회 의정활동 평가와 의정비에 관한 시민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개별면적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목포시의원 의정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집단이나 개인을 묻는 질문에 지방자치단체장(목포시장)이라고 응답한 주민이 121명, 31.3%로 가장 높았고 소속 정당 18.6%(72명),지역주민 14.5%(56명), 시민사회단체와 지역경제계인사 순으로 답했다.

따라서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지방의회 고유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

또 목포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29.9%(119명), '불만족'이라는 응답이 70.1%(279명)’로 나타나 의정활동에 대해 낮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시의회는 시민들로부터 이번 설문결과 51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목포경실련은 밝혔다.

이밖에 목포시민들은 지방의원의 의정비 수준을 결정하는데 의정활동실적을 가장 크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내년 시의원 의정비는 현재 매월 받고 있는 215만원보다 낮은 월 206만2천원이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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