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전남무역 결국 11년만에 청산
경영난 전남무역 결국 11년만에 청산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7.09.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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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출자금 10억원 낭비
전남도가 출자해 설립한 ㈜전남무역이 18일 주주총회르 열어 설립 11년6개월만에 청산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무역은 18일 오후 광주 무역회관 12층 회의실에서 주총을 열어 법인 해산에 관한 안건을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전남무역은 캐나다와 일본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중계무역을 벌이다 일본 바이어로부터 수출대금 150억여원을 받지 못해 경영난을 겪어 왔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법인해산이 공식 결정되면 대표이사가 오는 30일까지 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뒤 관할 법원 주도아래 파산절차가 진행된다.

전남무역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파산신청 결의와 함께 농어가 수출물품 대금 변제를 마쳤다.

전남무역이 최종 청산됨에 따라 전남무역은 10억여원의 출자금을 고스란히 날리게 됐으며 전남무역의 부실경영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피할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그동안 전남무역이 담당해왔던 농수산물 수출에 대한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무역은 지난 1996년 3월 전남도 출자금 10억원을 포함해 모두 30억7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돼 그동안 농수산물 수출기능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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