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침수 피해는 고흥지역이 많아
전남지역에서는 제11호 태풍 나리로 8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농경지 6천여㏊가 침수 등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현재 전남지역에서 산사태와 파도에 휩쓸려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완도 등지에서 정전으로 6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긴 것을 비롯해 산사태 3곳, 주택붕괴 1동, 도로 침수 1곳, 선박 침몰 1척, 선박 피해 3척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태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접수되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벼 침수 피해는 고흥 2천500여㏊를 최고로 순천 380㏊, 진도 50㏊, 완도 50㏊, 곡성 38㏊ 등 모두 3천62㏊로 잠정 집계됐고 쓰러짐 피해는 고흥 1천800㏊, 나주 500㏊, 화순 196㏊, 광양 150㏊, 장흥 88㏊, 여수 65㏊ 등 모두 3천8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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