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14일 내년도 국고지원 현안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동분서주 하고 있다.

완도군은 민선6기 출범과 더불어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세워 경쟁력 강화와 지역여건 등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신규사업에 대해 국/도비 확보에 군 행정력을 결집키로 방침을 세우고, 연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예산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금번 중앙부처 방문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완도군이 건의한 내년도 주요사업으로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2016년도 사업비 5천120억원을 건의했고, 신지~고금간 연도교 건설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한 잔여사업비 246억원을 건의한 상태다,

신규 건의사업은 2017완도해조류박람회 개최 30억원, 완도권역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건설 240억원, 완도항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사업 75억원, 수산액체비료 가공 시설사업 10억원 등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군의 최우선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업의 하나로 완도항~신지대교 임항도로개설 사업을 위해 선석(船席)이 부족한 항만시설 보완과 연간 100만명의 유동인구의 효율적 분산 유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완도항 항계선 조정과 함께 임항도로 개설사업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변경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난 1일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선포식 후속 조치의 하나인 깨끗한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완도권역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건설사업”과 지난해에 이어 개최예정인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반영 등 행/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금년 말까지 기획재정부, 국회 등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릴레이 방문과 함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년도 지역현안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