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분묘 출토 청자유물 특별전
고려시대 분묘 출토 청자유물 특별전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7.08.20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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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청자박물관에서 한달 동안 열려
강진청자박물관이 고려시대 분묘 출토 청자유물 특별전을 연다

제12회 강진청자문화제와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청자문화제 개막일인 9월8일부터 10월7일까지
한달동안 강진청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전시 유물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14점,국립광주박물관에서 16점 등
총 30점을 대여 한것이다

이 유물들은 전남 진도,보성,함평,무안,고흥,광주와 전북 고창,
진안,정읍, 등 전라도 지역 무덤에서 출토된것 들이다

진안 수천리 출토 청자를 제외한 대부분 유물이 매장 문화재로
신고 된 이후 이번 특별전을 통해 처음으로 일반인에 공개 된다

무덤의 부장품 중에는 도자기와 함께 청동으로 만든 거울,수저,
대접,접시 등이 같이 넣어지기도 하며 한무덤 안에 주로 청자대접과
접시.병 그리고 청동 수저가 한 세트로 발견되는 예가 많다

또 매병,주전자,병 같은 그릇은 구연 이나 주전자의 손잡이 물이
나오는 주구 부분을 일부러 깨뜨려 넣기도 한다

이번 전시유물 중에는 시신을 안치하기 전에 무덤의 위치를 잡아
놓고 이를 표시하기 위해 청자대접 안에 묵서로 묘주의 이름과
날짜를 표기한 유물도 전시 된다

이번 전시는 20ㅡ30년 전에 신고 된 매장문화재를 처음으로
선 보인다는 점에서도 특이할 뿐 아니라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이라는 점에서도 고려시대 당시에 청자가 어떻게 소비됐는 지에
대한 일면도 살펴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진청자박물관은 특별전과 함께 9월10일은 고려시대 분묘
출토 유물에 대한 지역별 고찰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특별전 전시유물은 전라도 지역으로만 한정 했으나 학술세미나
에서는 전라도,경상도,충청도,경기도 지역 등 한반도를 크게 네
지역으로 구분해 각 지역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연구자의
발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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