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수립 비롯 기술자문 역할 담당
전남도는 다음달부터 해남·영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기술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 기술지원단은 국내 전문건설업체인 삼성건설과 대우건설 등 2개 대기업에서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 북한 나진-선봉지구 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 참여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 3명을 영입하기로 했다.
기술지원단은 기업도시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기업과 컨설팅사를 상대로 한 실무협상을 위해 영어 뿐 아니라 일어에도 능통한 도시개발 전문가들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기업도시 기술지원단은 앞으로 1년 동안 기업도시 비전플랜과 기본개발계획을 수립해 국내·외 관광레저도시 개발 실무협상과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
이에 대해 박만호 전남도 기업도시개발팀장은“기술지원단이 구성됨으로써 기존 기업도시기획단과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해져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해안 일대에 추진되는 대단위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인 일명 ‘J 프로젝트’가 지난해 8월 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확정돼 단일사업으로는 건국 이래 최대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 개발면적 3000만평 가운데 전경련·한국관광공사 컨소시엄에서 개발하기로 한 50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용역이 지난해 12월 발주돼 용역사 선정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또 이달말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3000만평에 대한 비전플랜과 타당성 용역 발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남도와 CJ자산운용주식회사 간에 5000억원 규모의 펀드조성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사업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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