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목포신항 건설비 108억원 등 지역 현안사업 국고예산 4조3천732억원이 중앙부처 예산안에 우선 반영돼 기획예산처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부처 반영액 4조2천253억원보다 1천479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전남도에 따르면 앞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 심의 이후 추가분이 반영되고 최종 국회의결까지 거치는 동안 상당액이 증액될 것으로 보여 내년도 전남지역현안사업 국고지원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현안사업을 보면, 고속도로는 목포-광양, 광주-완도 54억원 등 3개 노선 1천979억원이다.

또 올 연말 개항 예정인 무안국제공항 마무리 사업비로 내년예산에 169억원이 반영됐다.

철도는 6개 사업에 2천598억원으로 이 중 보성-임성간 철도건설 7억원이 포함돼 됐다.

연륙연도교 건설에는 5개 사업에 1천170억원으로 소록-거금도 연륙교 4차로 확장비 600억원, 신안 압해-암태간과 완도 신지-고금간 설계비 20억원이 반영됐다.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은 영암 대불국가산단 진입도로 62억원, 여수국가산단 주변마을 이주사업 440억원 등이다.

농업기반정비 사업은 중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 235억원, 영산강 3단계 농업기반정비 600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596억원, 방조제 개보수비 588억원 등이다.

광역상수도사업은 남부권 장흥댐 181억원, 서부권 평림댐 70억원도 내년 국고지원 예산으로 반영됐다.

특히 고흥 우주센터 건설 마무리사업비 32억원이 전액 반영돼 내년에 시험발사와 함께 우주시대가 개막될 전망이다.

항만건설분야는 목포신항건설 108억원를 비롯해 목포항 건설 149억원,신안 홍도항 건설 80억원도 반영됐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3일 도청에서 김영록 행정부지사 주재로 국고 확보상황에 대한 실국장 보고회를 갖고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확보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각 부처에서 제출된 예산안은 기획예산처에서 정부예산안을 편성해 매년 10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11월 2일까지 의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