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 산단지정 절차 착수
지역별로 특화된 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된다.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전 지역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해 해남 화원 등 19개소 6812만㎡를 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 등 민간기업 유치 진행 상황과 예산확보 추이를 비롯해 상위계획 반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이들 후보지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전남도는 기존 산업단지 분양상황, 기업입지 수요 등을 감안해 산업단지를 적기에 추가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IT, BT, NT, 우주항공산업 등 첨단산업은 물론 조선산업,녹차가공산업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업종들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내의 비교우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해남 화원, 영암 용당,장성 나노산단 등 3곳 404만㎡에 대해서는 이미 민간업체 등 사업시행자가 정해져 있다.
산업단지 지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어 올해 안에 산업단지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나주 왕곡, 광양 신금, 신안 압해 등 7개소 2397만㎡에 대해서도 투자할 민간업체가 정해졌거나 투자유치를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산업단지 지정 등 사업추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산하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사업타당성 조사용역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연접 지역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양 시도간 실무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개발대상지역, 면적 등이 확정되는 대로 중앙정부에 대해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적극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는 지난 5일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일원 68만㎡(육상 41만㎡, 공유수면 27만㎡) 규모의 지방산업단지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고려조선(주)은 이달 중 공사에 착수, 2008년까지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5만톤급 선박 22척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1만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가동 중인 현대삼호중공업(주)과 앞으로 대한조선(주) 화원조선소 등이 조성되면 전남 서남권은 명실상부한 조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한미 FTA 체결 이후 침체에 빠져있던 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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