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구 광주관광협회장 “광주공항 국제선 존치” 주장
강원구 광주관광협회장 “광주공항 국제선 존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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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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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은 위치 부적절, 광주공항 국제선 존치'
광주시관광협회(회장 강원구)가 무안공항은 지리적 위치나 시설 이용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국제선 존치만이 광주공항이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시관광협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의장 박흥석) 주최로 지난 6일 열린 ‘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세미나에 강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광주공항은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 호남권의 중심공항으로 육성시키고, 무안공항은 목포공항을 대체해 국내선 공항과 소형 항공기인 커뮤터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국제공항이란 외국으로 최소한 10개 노선은 있어야 하는데 광주공항의 경우 10개 노선 정도 만들 수 있지만 무안공항의 경우 1개 노선도 불가능하다”며 “개설한다 하더라도 일주일에 2편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무안공항은 위치상 호남권의 중심지가 아니라 목포지역에 국한되는 목포공항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힘들다"며 "단체 여행객이 이용할 경우 광주공항에서 시내까지 30분인데 반해 무안공항은 2시간이 걸린다”고 광주공항의 접근 수월성을 주장했다.

강 회장은 이어 “국내 항공 이용객이 수도권 89%, 영남권 8%, 제주 2.8%, 청주 0.4%, 양양 0.01% 호남권 0.3%인데, 이는 공항은 인구 비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몰리는 곳으로 몰린다’는 것”이라며 “만일 무안공항이 개항한다고 할 경우 양양공항과 같은 0.01%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 회장은 “중국 동방항공에서 하고자 하는 화물항공과 대만~제주~상해로 돼 있는 노선을 대만~무안~상해로 변경해, 대만 승객만 환승할 수 있는 공항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강구해 볼 수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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