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19억원 없어, 내달 준공 못한 채 착공 3년 넘겨
오는 8월초순 완공 예정이었던 목포시 충무동 아리랑 고개도로개설 공사가 예산이 없어 완공기일을 넘기게 됐다.목포시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유달동 옛 시장관사에서 (구)조선내화 앞까지 883m 구간을 폭 12m의 왕복 2차선 확장공사를 해 왔다.

또 유달동 아리랑고개 정상구간 도로개설 작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완공 예정일이었던 오는 8월10일까지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특히 총사업비 107억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이 공사는 당초 지난해 6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올 8월로 연기 한 바 있다.
그런데 목포시에 따르면 “107억원 가운데 88억원이 이미 투입돼 70%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으나 마무리 공사 예산 19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8월 완공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리랑 고개 도로개설공사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착공 3년을 넘기면서 이 일대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이 구간 도로확장 공사는 목포시가 추진하는 서산ㆍ온금지구 개발사업의 첫 단계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 왔으나 완공일자가 2차례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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