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위원장 직권상정 실낱 희망...7월 임시국회 소집 기대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지원 특별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전남도가 역점 추진 중인 F1특별법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가 들어설 영암 삼호 일대에서 열릴 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번 임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라가 있지만 법안 심의도 못한 상태다. 지난 27일에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는 열렸으나 법안을 다룰 법안심사소위원장 선임문제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합의를 이루지 못해 심사자체가 공전돼 왔다.
따라서 특별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제정될 지 여부는 금요일인 29일이 고비가 되고 있다.
이날 중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지게 되면 기대 할 수 도 있지만 하지만 지금까지 상황을 봤을 때는 낙관적이지 않다.
우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간 합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임시국회가 다음주인 내달 3일 폐회되기 때문에 시간상으로 촉박한 실정이다.
전남도는 29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조배숙 위원장이 직권으로 전체회의에 상정하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만약 이번 임시국회 회기에 F1특별법이 무산된다면 오는 9월 정기국회로 넘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정당간 합의로 7월 임시국회가 열린다면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7월에 F1 대회를 위해 경기장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전남도 입장에서는 다급한 상황이다.
전남도는 오는 2010년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다음달 반드시 착공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자동차 경기장이 들어설 삼호 일대 간척지 우선 사용 승인 여부도 정부와 결론이 나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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