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현 해남군수 부부 1억2천만원 받은 혐으로 구속기소
박희현 해남군수 부부 1억2천만원 받은 혐으로 구속기소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7.06.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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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청 공무원 등 11명 입건 조사 중..부군수, 권한대행 체제
ㅡ박희현 군수 구속 기소로 정화균 부군수 군수 권한 대행ㅡ

뇌물수수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된 박희현 해남군수와 부인 최 모 여인이 기소 돼고
해남군청 공무원 11명이 뇌물수수방조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양부남 광주지검해남지청장은 오늘<11일>오전 박희현 해남군수에 대한 2개월여동안의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군수 부부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 사이 해남군청 공무원
들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밝혀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박군수 부부는 공무원 6명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5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받은것을 비롯해 지난 3월에는 보조금 사업자로부터 편리를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검찰은 기소 후에도 박군수와 부인 최 모씨를 상대로 여죄수사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이번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공사감독 공무원들의 직무유기,허위공문서 작성,
보조금사업자들의 국고금 편취 등 구조적 부패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해남군청 모 과장 등 공무원 11명을 뇌물수수방조,뇌물공여,뇌물공여
의사표시, 등으로 각 인지하고 지속적인 수사를 펼친다는 것.

아울러 이번 수사는 매관매직과 같은 지역의 묵과할수 없는 부정부패 관행에 대해
수사기관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느냐를 잘 보여준 수사라고 말하고,향후 이러한
잘못된 관행이 이지역에서 만큼은 사라질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덫붙혔다.

양 지청장은 향후에는 내부고발자의 성격을 띤 자백한 뇌물공여자는 내부고발자로
믿고 법의 허용범위내에서 선처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군수가 구속 기소 돼 <지방자치법 제111조>정화균 부군수가 오늘<11일>부터
군수 권한대행을 맡아 군정을 이끌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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