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특수목적법인 설립, 해양레저단지도 함께 조성
신안 압해도와 고흥에 오는 2011년까지 대규모 조선타운이 들어선다.박우량 신안군수와 박병종 고흥군수 그리고 신한은행 김기현 금융투자본부장과 김양 부산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은 5일 전남도청에서 조선타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조선타운은 신안군 압해면과 고흥군 도양읍 일원 537만평의 부지에 총 3조991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중소형 조선 특화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신안조선타운(446만평)에는 270만평의 중소형 조선단지와 일반산업단지, 20만평의 해양레저조선단지와 함께 배후단지 156만평을 조성하게 된다.
또 고흥조선타운(91만평)에는 64만평의 중소형조선단지와 우주항공산업단지,27만평의 배후단지를 건설하게 된다.
신한은행과 부산저축은행은 주간사로서 다른 금융·건설사 및 해당 지자체와 함께 총 2천100억원을 출자하는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오는 8월까지 설립하게 된다.
또 조선타운 건설에 필요한 기반조성사업비 1조8천488억원 전액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되며 여기에 투자하는 조선 관련기업들에게도 시설투자 및 운영비 등의 자금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따라서 오는 8월중으로 산단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의 배후도시 개발이익의 일정부분을 상쇄해 산업용지 분양가격을 조성원가(약 50만원)의 절반수준인 25만원 이하로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따라서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8개 기업들에게 총 3천525억원 상당의 부지매입비 부담을 덜게 해 초기 투자비의 최소화로 자체 경쟁력을 갖도록 함으로써 이들의 우선 분양 입주 및 투자를 유도했다.
신안조선타운에는 씨엔그룹, 진세그룹, 태형중공업, 신텍, 푸른중공업 등 5개 업체가,고흥조선타운에는 세광쉽핑, 동방조선, 지오해양조선 등 3개 업체가 총 1조2천503억원을 시설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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