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동 상인들,폐쇄한 유달해수욕장 재개장 요구
대반동 상인들,폐쇄한 유달해수욕장 재개장 요구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7.06.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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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도 리모델링해 관광명소로 개발 여론
목포 대반동 유원지 상인들이 이 일대 활성화를 위해 유달해수욕장을 다시 개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62년에 개장했던 유달해수욕장은 모래가 쓸려 나가면서 수심이 깊어지고 해수면 상승으로 밀물 시에는 계단까지 물이 차오르자 목포시가 지난해 6월 19일자로 폐쇄하고 해수욕과 수영을 전면 금지했다.



목포시는 그러나 지난해말 유달해수욕장 일대에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파고라와 벤치를 설치하고 다도해 경관을 볼 수 있도록 40억원을 들여 5층 규모의 전망대 건물까지 완공하는 등 대반동 유원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와함께 전망대 건물의 경우 횟집과 레스토랑 매점 등을 운영자를 선정해 영업하도록 했다.

목포시는 특히 유달해수욕장을 폐쇄하면서 외달도 해수욕장을 이용하도록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달도 해수욕장은 선박을 이용해 가야만 하는 등 접근성 문제를 안고 있다.

대반동 일대 상인들은 “목포시가 모래유실 방지대책 등 치밀한 검토없이 40년 넘게 지역 관광 명소 중의 하나인 유달해수욕장을 폐쇄했다”며 이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재개장을 요구하고 있다.

상인들은 또 “외지 관광객들이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오게되면 유달해수욕장을 포함한 대반동 일대가 목포의 첫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기존의 해수욕장을 폐쇄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인들은 “수십억원을 투입해 대반동 유원지를 만들면서 있었던 해수욕장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폐쇄한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일대 상인들은 목포의 상징이기도 한 대반동 일대를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강진 마량항 방파제처럼 리모델링사업이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어촌관광모델 시범사업으로 10억을 투입해 강진 마량항의 기존 방파제를 리모델링 해 파고라와 공연장 등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지난해 준공 한 바 있다.

강진군은 또 지난 5월 리모델링공사로 새롭게 단장한 방파제 일대에서 관광객 대상 제1회 미항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따라서 대반동 일대 상인들도 지금의 방파제를 강진 마량처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확장공사와 함께 각종 관광객 편의시설을 설치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지금의 대반동 방파제를 리모델링하게 되면 이 일대 해안 모래유실 방지효과를 거둘 수 있어 폐쇄된 해수욕장을 다시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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