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공천권에 볼모 잡힌 지방자치 해방시켜야
새정치연합 군수입지자인 박상일 씨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위원장의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선거 무공천 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박상일씨는 2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기초선거에 대한 새정치연합의 무공천 선언은 정치적 부담을 무릎 쓰고 지난 대선 때 내걸었던 공약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라고 평가하면서 “정치인의 유불리보다 국민이 원하는 쪽이 우선되야 한다는 바른정치의 정석을 보여준 것에” 극찬했다.
박씨는 해남군수 입지자로서 선거를 100일 앞둔 시점의 선언을 접하고 무척 당황스럽고 불안한 마음이지만 발 앞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자치발전의 변곡점이 될 옳은 결정이기에 기쁘게 수용하겠다면서 새정치연합의 무공천이 주민에 의한 선거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박상일 씨는 “민주당은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를 외치다가 슬그머니 정당공천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그들은 예초 기초공천제 폐지에 뜻이 없고 공천권 가지고 지방자치를 틀어쥐겠다는 본색을 드러내면서 해남경쟁력의 발목을 잡아온 불량정치 악습의 고리를 이으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농어촌혁신 전문가인 박상일 씨는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예비후보 캠프에서 지방자치 공약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박씨는 이때 기초단체장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하도록 안후보에게 건의했다는 것이다. 안후보가 박상일씨의 그 공약안을 받아들이자 따가운 여론을 의식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뒤 늦게 그 공약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ㅡ성 명 서
안철수 의원의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을 환영합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위원장이 우리 정치사에 획을 긋는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4일 “새정치연합은 6.4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선거에서 후보를 공천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정치적 부담을 무릎 쓰고 지난 대선 때 내걸었던 공약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로서 높이 삽니다. 정치인의 유불리보다 국민이 원하는 쪽이 우선되야 한다는 바른정치의 정석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재작년 11월 안철수 후보 지방자치 정책을 자문하던 저는 안후보가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하도록 건의했습니다. 안후보가 제 공약안을 받아들이자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마지못해 이 공약을 채용했습니다.
제가 기초선거공천제 폐지를 대선판의 공약으로 떠올린 것은 정당들의 공천권 남용으로 목 졸려 온 지방자치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를 외치다가 슬그머니 정당공천쪽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초 기초공천제 폐지에 뜻이 없고 공천권 가지고 지방자치를 틀어쥐겠다는 본색을 드러낸 것입니다.
해남경쟁력의 발목을 잡아온 불량정치 악습의 고리를 이으려 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100일 앞둔 시점의 이 발표가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입지자 분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일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해남군수선거 입지자로서 어떤 타격을 입을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상황을 멀리 넓게 보고자 합니다. 발 앞의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이게 자치발전의 변곡점이 될 옳은 결정이기에 기쁘게 수용하렵니다. 그 선택의 주인은 바로 군민 여러분입니다. 선거혁명은 이제 시작됐습니다. 저는 오직 군민만 바라보면서 정진하겠습니다.
2014년 2월 26일
새정치연합 해남군수선거 입지자 박 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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