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정책참여 보장돼야"

목포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종익 목포살림연구소 소장이 지난 15일 자신의 에세이집 「목포의 내일을 걷다」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김광호 아코디언 명인의 연주,김종익 소장의 목포이야기, 바리톤 정찬경 교수의 연주로 이어졌다.
김종익 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파산한 미국 디트로이트시의 예를 들며 “도시의 쇠퇴와 성장동력의 부재, 무분별한 공공사업에 의한 지방정부의 채무 증가가 파산의 이유가 됐고 목포시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포의 미래상으로는 ‘인간친화적인 도시’,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를 제시하면서 “사람이 차보다 우선 되는 도시, 사람이 편하게 다니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 외지인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친절한 도시,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 문화가 넘치고 예술인들이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도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도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목포가 발전할 수 있는 요소로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고 있는 목포의 무궁무진한 문화콘텐츠, 항구도시의 재생 가능성, 서남권지역의 허브 기능, 목포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잠재력과 활력”을 들었다. 아울러 “목포의 내일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정치발전이 필요하며 특히 시민들의 정책 참여가 보장되어야 하고, 정치인들과 시민들 간의 소통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목포경실련 사무처장을 지낸 김종익소장은 현재 새정치추진위원회 지방자치정책팀에 활동하고 있으며 목포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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