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적 지역주의,기존 양당체제에선 미래없어”

안철수 무소속 의원측이 창당할 신당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에 목포출신 배종호 전 KBS뉴욕특파원이 포함됐다.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지난 14일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80여명의 명단을 우선 발표했다.
배종호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신당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안철수 의원으로부터의 영입이 결정적이기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망국적인 지역주의 아래에서 새누리,민주의 현 양당체제로는 나라의 미래가, 그리고 내 고향 목포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벽돌 한장 한장을 쌓는 심정으로 시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목포에서부터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80명의 발기인에는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김용민 전 조달청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임재식 전 전북경찰청장 등이 포함됐다.
군 출신으로 예비역 공군 중장인 이영하 전 레바논 대사, 서양원 전 해군참모차장, 이상길 예비역 공군소장, 김복산 전 기무사 참모장, 여성 간호장교 출신인 박말순 예비역 육군 중령 등이 합류했다.
시민사회 인사로는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 조성용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이성은 양성평등네트워크 상임대표, 경실련 초대 기획실장을 지낸 장신규씨 등이다.
언론계 출신으로는 배종호씨 외에 유자효 전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법조계에서는 김기중·정연호 변호사와 홍훈희 전 청주지법 판사, 보건·의료계에서는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장과 최혁용 함소아과한의원 대표 등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전수자인 문정수 국악단 소리개 상임연출자, 최영철 서울오라토리오 감독,노동계에서는 김태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이영희 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김찬균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합류했다.
또 최민 전 서울장애인연맹 회장, 드림비즈포럼 홍순재 대표, 중국계 한국인인 상려아 전 목포대 교수 등 장애인·청년·다문화인을 대표하는 인사와 독립운동가 김가진 선생의 손녀인 김진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조위원장도 발기인에 포함됐다.
이밖에 인천시당 창당준비단 공동위원장에는 박호군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선임됐으며 박영복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강호민 인천요양병원 이사장 등이 포함됐다.
전남도당 창당준비단은 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공동위원장으로 각 선임됐다.
새정추는 17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창당 발기인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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