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영광 낙월도에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 운항이 끊긴 섬에서 60대 환자를 해경이 육지병원으로 후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9시 25분쯤 전남 영광군 상낙월도에 거주하는 장모씨(69)가 구토와 심한 복통을 호소해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P-35정을 급파해 대형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7개월 전 간장암 수술을 받은 장씨는 다음날 수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육지병원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통증이 심해져 목포해경 낙월출장소로 신고한 것.
이날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거센 파도 속에서 긴급이송 작전을 펴 신고접수 2시간만에 장씨를 전남 화순소재 암센터로 이송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들어서만 한해 섬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정을 이용 응급환자 25명을 긴급이송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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