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기름유출 가능성 있다 밝혀
GS칼텍스가 사고당일인 지난달 31일 발표한 800리터 유출의 축소보고는 물론 인체에 큰 위해를 끼치는 나프타의 유출을 최초발표에서 누락시켰으며, 밸브를 잠근 시각도 사고즉시 잠궜다고 했다가 10시30분으로 진술하는 등 조기방제를 위한 해경의 초기대응에 혼란을 야기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농해수위 간사 김영록의원(해남 진도 완도)은 지난 7일 여수 기름유출사고현장인 원유2부두인 낙포부두를 찾아 사고현장을 직접 보면서 밸브 상태를 확인하는 등 GS칼텍스 관계자에게 기름유출량에 대한 의문점을 확인한 결과, 기름유출량은 해경 중간발표시 추정한 164톤보다 훨씬 많은 대규모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육상쪽 파손송유관(111m)에서 유출된 164톤에다가 해상쪽 파손송유관(104m)부분의 유출가능성, 중간밸브에서 저장탱크에 이르는 육상송유관(1,800m)에서 유출가능성과 오전 9시35분 사고발생시부터 송유관 기름유출 정지시점인 오후 2시20분까지 4시간 45분간 기름이 유출된 것등을 감안하면 총 유출추정량은 해경 중간발표 유출량인 164톤보다 훨씬 늘어난 대규모 유출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해경의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김영록의원은 여수수협조합장실에서 열린 피해어민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어민들의 요구를 청취했다. 어민들은 ▲GS칼텍스의 피해어업인 선보상 후 구상권 행사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엄정한 수사 촉구 ▲피해조사 검정기관 선정시 어업인대표 참여와 협의체 구성운영 ▲출어포기와 반품수산물 등에 대한 2차 피해 보상 ▲무자료거래·관행어업에 대한 피해 인정 ▲원유·나프타 유출로 인한 피해조사와 주민 건강검진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피해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말하고 기름유출사고 원인과 피해보상대책을 국회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기름피해가 극심한 신덕마을을 찾아 피해주민과 자원봉사자를 위로하고 여수해양경찰서에서 기름유출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여수수협에서 피해어민대표 간담회에 참석했다.
< 이런 해양수산부 장관을 바란다. >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던 윤진숙 장관의 경질은 당연지사, 만시지탄.박근혜 대통령은 대표적으로 잘못된 인사실패를 인정하는데 1년이 걸렸다.
더불어 여수 기름유출사고와 관련, 윤진숙 전장관이 GS칼텍스가 하루만에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입장이 바뀐 곡절과 배경에 대해서 청와대가 분명하게 진상규명 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5년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는 과거 수산청과 항만청의 통합이 아니라 해양영토 주권 확립, 수출입물량의 99.9%를 담당하는 경제대동맥, 미래식량산업의 마지막 보루, 희토류 등 해양자원의 보고 등 첨단 융합산업의 블루오션으로 21세기 국가미래동력을 키우는 국가전략부처로 거듭난 것을 의미한다.
이제야말로 격에 맞는, 미래비젼에 맞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바란다.
세계어디에서도 독도·이어도 등 우리나라 해양영토를 확고히 하는 장관,
위기의 해운·항만산업을 반석위에 올려놓는 장관, 세계최고의 수산양식기술을 통해 미래식량위기를 해소하는 장관, 남북 공동어로구역 실현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장관, 바닷물에서 희귀자원을 한없이 생산하는 장관, 위그선·수륙양용버스 등 첨단선박 상용화를 앞당기는 장관.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장관, 해양수산인을 반갑게 맞아주는 장관, 해양수산인을 위해 소신발언을 할 줄 아는 장관, 해양수산인이 좋아하는 따뜻한 장관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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