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핵심증거 녹취록 왜곡·조작 무죄선고 촉구

통합진보당 전남도당은 4일 광주지검 목포지청과 순천지청 앞에서 이석기 내란음모사건 정치구형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무죄선고를 촉구했다.
전남도당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검찰은 내란음모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석기의원에게 징역 20년,자격정지 10년을 구형하는 등 구속자들에게 10년에서 15년에 이르는 중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음모 사건은 조작이며 이미 재판과정에서 국정원의 핵심증거인 녹취록은 670곳에 841단어,1113자가 왜곡 조작되었고 프락치를 앞세운 정치공작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엄청난 종북 색깔론에도 불구하고 10만이 넘는 국민들이 이석기 의원과 구속자들에 대한 석방 탄원서명에 동참했으며 노엄촘스키 등 해외 인사들이 이석기의원의 무죄석방과 통합진보당 탄압에 반대하는 탄원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정권과 국정원의 시녀역할에 충실하며 최소한의 상식과 이성을 촉구했던 국민들의 기대를 무참하게 짓밟아 버렸다"고 비난했다.
또 "통합진보당은 박근혜 독재의 명백한 정치보복과 민주세력 분열을 획책하려는 정치 술수에 맞서 한치의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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