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확산 방지 총력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7일 긴급 부시장․부군수회의를 갖고 전국적으로 발생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선 시군에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영상으로 개최한 특별대책회의에서 “오리․닭 등 가금류 사육농가와 AI 취약지 주변지역에 대한 철저한 차단방역에 나서줄 것”을 지시한 후 “철새 도래지가 있는 인근 시군에는 관광객 등의 접근을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 및 예찰활동을 펼쳐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 등 많은 사람의 이동이 예상되므로 축산농가는 모임을 자제하고 농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매일 마을 안내방송을 실시할 것”을 시군에 특별 당부했다.
또한 “AI 확진 판결을 받았거나 의심가축으로 신고된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살처분 등을 실시해 전남지역에서 AI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리․닭 생산농가와 가공업체를 돕기 위해 지금까지 도청 산하 공무원에게 오리․닭고기와 오리훈제․떡갈비 등 가공품을 20% 할인한 가격으로 370명에게 1천500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이주부터는 도청과 시군청, 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주문제 오리․닭고기와 가공제품 사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공공기관․기업체 등 구내식당에서는 매주 월요일을 오리․닭고기 먹는 날로 지정해 오리․닭고기 이용을 확대하도록 협조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판촉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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