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목포·여수 등 4개 지역병원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인성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인성․식품 매개질환 감시사업을 목포,여수,순천,영광 4개지역 4개 병원서 설사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수인성․식품 매개질환은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의한 감염성 장질환을 통칭하며 산발적․집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주요 병원체 감시는 살모넬라균 등 세균 10종과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5종,아메바성이질 등 원충 4종, 3개 분야 총 19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매주 수인성․식품매개질환 병원체를 조사한다.
지난해에는 설사환자 722건의 분변에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318건(44%)의 원인병원체를 확인했다.
이 중 세균 47.2%, 바이러스 52.5%가 분포했고 세균은 황색포도알균,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다양하게 분리됐다.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가 감염률이 높았으며, 소아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도 31.1%를 차지했다.
검출한 병원체의 계절적 분포 특성 조사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이 봄(4~6월), 황색포도알균은 1~4월, 병원성대장균은 연중,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12~1월)에 주로 분리됐다.
살모넬라균은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나들이 철에 집중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잘 증식하기 때문이다.
설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강화하고 감염된 조리종사자는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이 지난 후에 조리에 참여해야 한다.
육류와 가금류는 중심부의 온도가 74℃에서 1분 이상,어패류는 가급적 가열 후 85℃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하며 또한 식재료별로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는 방법도 참고해야 한다.
지역 음식문화 특성상 육류와 가금류를 생식으로 섭취하는 경향이 있지만 특히 가금류는 생식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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