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까지…올해 10곳 건립 예정
전남도는 문화 소외지역인 농산어촌과 도서 낙도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확산을 위해 도서관이 없는 읍면지역에 ‘학교․마을 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학교․마을도서관 조성사업은 도비와 시군비 2억원을 들여 학교마을도서관 5개소,마을도서관 5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서낙도와 농산어촌지역 등 도서 구입과 이용이 어려운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생활 친화적이고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초등학교 기존 도서관과 마을 내 경로당,마을회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도서관을 조성,주민평생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인근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출향 인사나 기업 등과 결연을 맺어 도서 기증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수시로 각종 도서를 확보하게 된다.
전남도는 도서관이 없는 읍면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사업 추진 가능성,입지 요건의 적합성, 운영 계획의 구체성, 지역 내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하고 올해 연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을 희망하는 학교와 마을은 운영위원회 구성 등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반영해 오는 2월 14일까지 시군을 거쳐 신청서(추천서) 및 사업계획서를 전남도 문화예술과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학교마을․마을도서관 조성사업과 함께 중앙부처 공모사업인 공공도서관 건립,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 거점 도서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매년 15개소 내외의 소규모 도서관을 조성함으로써 도서관 없는 읍면을 완전 해소할 계획이다.
김충경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경제 발전에 따른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함에 따라 폭력, 자살 등 각종 사회적 범죄가 늘고 있어 독서를 통한 정서 순화와 인성교육이 중시되고 있다”며 “도 역점사업인 ‘1읍면 1 도서관’ 조성사업을 조기에 달성해 전 도민 책 읽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중앙지원 작은도서관 등 총 23곳을 조성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중앙 지원과 시군 자체적으로 건립한 작은도서관 170개소와 학교마을도서관 59개소,마을도서관 12개소 총 241개소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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