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탄소거래소 부산유치는 노골적 영남 밀어주기
[주승용]탄소거래소 부산유치는 노골적 영남 밀어주기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4.01.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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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 안이한 탁상·뒷북행정도 지적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은 정부가 탄소배출권거래소로 부산 한국거래소를 지정한 것과 관련 정치적 논리에 따른 노골적인 부산 밀어주기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승용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주의 광주전남혁신도시는 한전과 전력거래소,한전KPS, 한전KDN 등 국가 에너지기관의 90%가 이전해오는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로서 전력거래소는 2015년 전면 도입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으로 배출권 거래소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한전과 전력거래소가 이전하는 나주혁신도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인데도 이를 외면하고 부산의 증권 선물거래소를 공식 거래기관으로 지정한 것은 노골적인 호남홀대이자 정치논리에 의한 특정지역 밀어주기”라고 지적했다.

또 “전력거래소는 거래소 회원사 대부분이 탄소배출권 거래 대상 업체이고 배출권과 전력공급의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활성화에 유리하고 전력시장과의 상호 모니터링을 통해 배출량 실시간 파악, 수요와 가격 예측이 가능하다”며 나주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주 의원은 특히 전남도는 광주시와 함께 뒤늦게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범시민연대회의를 결성하고 현 정부의 대선 지역공약에서 누락시켰다가 뒤늦게 포함시키는 등 안이한 행정과 뒷북 대응으로 일관했다며 전남도의 안이한 대응으로 지역역량을 결집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며 전남도의 책임론도 제기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4일 탄소배출권 시장 개설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부산의 한국거래소를 탄소배출권 거래소 정식시장으로 지정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소는 2조원의 경제효과와 1천5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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