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안철수,새정치 비전 제시 못하고 있다
[박지원]안철수,새정치 비전 제시 못하고 있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4.0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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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취약지역 영남 놔두고 호남서 정치' 비판
민주당 박지원의원은 "안철수 지지도가 주춤하는 이유는 국민들에게 새 정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구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13일 아침 SBS-R <한수진의 SBS 전망대 >에 출연해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를 위해서는 안철수 신당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렇게 하려면 야권의 취약 지역인 부산 영남에서 승리를 해야 하는데 거기는 내버려두고 야권의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안철수의 새 정치가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지 않고 김부겸, 정장선 등 민주당 인사들을 빼가려고 하고 있고 주변에 모이는 인사들도 민주당 실패 인사,낙천 인사 또는 민주당 주변, 기웃 세력이 모이기 때문에 지금 국민이 새 정치에 의구심을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안철수 의원이 정계에 들어와 뚜렷한 방향 제시를 못하고 있고 특히 정치는 타이밍인데 어떤 이슈를 제기할 때는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정신을 배경으로 해야 하는데 안철수 의원은 이슈가 한참 지나간 후에 이를 제기하고 대응한다”고 비판했다.

박의원은 안철수 신당과의 연대와 관련해서 “호남에서는 어차피 피나는 경쟁을 하더라도 비호남권,수도권,야권의 취약 지역인 영남권에서는 연합연대를 해서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새누리당에게 승리하는 길”이라며, “호남은 경쟁 체제로 비호남 지역에서 연합연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날 전남도지사 선거출마와 관련 "지금 민주당의 이낙연, 주승용 후보가 안철수 신당 김효석 후보보다 높다”며 “저의 출마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고, 그러한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당을 위해서 제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을 지키고 호남을 지키는데 몸을 던지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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