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서부권 중심 SOC사업 추진 무게
[박준영]서부권 중심 SOC사업 추진 무게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4.01.13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국장장 토론회,여수박람회 이유 동부권 치우쳐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3일“내년 국고 건의사업으로 발굴된 신규 사업들을 빠른 시일 내에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재검토해 각 부처별 예산 편성 때부터 확보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2015 국고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갖고 “새로 발굴된 사업들이 도내 어떤 지역에서 추진되는 게 효율적인 지 등을 전문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라”며 “재검토 작업은 2월까지 빨리 마무리해 각 부처의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검토 시 시군별 특성을 감안해 사업 추진 지역을 골고루 안배하는 등 효율성과 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SOC사업의 경우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막고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과 그 사업들의 우선순위를 따져 시급한 곳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수세계박람회 때문에 그동안 동부권에 SOC사업이 치우쳤던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무안공항~해남 화원,영광 염산~무안 다리 건설, 순천~무안공항, 보성~고흥간 등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곳으로 눈을 돌리고 특히 무안공항을 통과하게 된 호남고속철의 경우 삼학대교 건설을 통해 목포 앞바다를 지나는 것이 좋은 지, 교량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해저터널이 좋은 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

영산강 퇴적토 준설과 관련해선 “특정 기간 동안 국비를 받아 하는 것보다 준설선 3척 정도를 건조해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여기서 나온 준설토는 본래 논이나 하천에서 흘러들어온 것인 만큼 인근에 야적해 토질을 개선시킨 후 논에 되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밖에도 △보조금을 비롯해 도민에게 필요한 정보가 정확하고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인터넷 정보공개를 적극적으로 하고 △겨울철 농어촌 전기장판 등으로 인한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하며 △도내 축산농가의 AI 유입 차단을 위해 중국 등 발생지 여행 자제 및 가축 면역력 강화를 위한 운동장 확보 등의 관리대책을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남의 미래를 바꿔나갈 해양수산, 미래전략산업, 녹색성장산업, 친환경 생명산업, 관광문화사업, SOC 인프라 확충 등 총 180건 7천55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이 보고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