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12명에서 크게 늘어...예방수칙 준수 절실
전남지역 C형간염 유병률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비위생적 시술 않기 등 개인 위생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남 C형간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2년 인구 1만 명당 12.3명에서 2011년 19.2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대상자에 비해 의료급여 대상자가 지난 2004년 11.6명에서 2011년 50.2명으로 늘었고 지역별로는 내륙지역에 비해 해안지역 주민이 높게 나타났다.
또 전남의 남녀 발생 차이는 없으나 연령이 높아지면서 유병률이 크게 높아져 60대 이상에서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 자료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최근 ‘전국 C형간염 조사’ 유병률을 측정한 결과다.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귀뚫음),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한 번 감염되면 만성화되고 간경변,간암으로 이행된다.
전남의 C형간염 위험요인으로 의료서비스에서는 혈액투석이,침습적 비의료적 행태 중에는 비위생적인 침과 뜸이, 문신의 경우에는 무자격자에게 받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문성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C형 간염은 예방백신이 없어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비위생적인 시술 않기, 개인용품 공동 사용하지 않기, 정기검진 받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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