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온 안철수 "한국정치 바꾸겠다"
광주에 온 안철수 "한국정치 바꾸겠다"
  • 시민의 소리
  • 승인 2013.12.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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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위원장 올바른 정치 새정치가 앞장설 것

안철수 의원이 광주에 왔다. 그는 한국정치를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광주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 4명의 공동위원장들은 광주NGO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윤장현 공동위원장이 가장 먼저 인사말을 했다.
윤 위원장은“위원장들이 호남에 와서 호남의 소리를 듣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정치인들이 말을 시작할 때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여러분’을 붙이는데, 대한민국은 아직 이런 말을 붙일 수 없는 시대인 것 같다. 국민들이 싫어하도록 정치를 하고 있고, 정치인들은 국민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치인들은 국민을 존경하지 않고 국민들은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며 “투표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못하고 있는 것은 지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모두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새정치는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잘 살 수 있는 것을 찾고 함께 웃음 짓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은 해야 하는 일을 똑바로 하는 정치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을 반드시 하는 정치를 해야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어야 국민의 삶이 바뀔 것이다”며 “누구나 생각하지만 누구나 행동하지는 못하는데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앞장서 대한민국에 웃음꽃이 피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에 이어 안철수 의원이 발언이 있었다.
안 의원은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에게 감사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새정치가 변화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다”며 “이제 막 첫걸음을 떼었다. 많은 시련이 올 것이다. 가시밭길이 펼쳐질 것이지만 한발한발 뚜벅뚜벅 갈 것이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서 “시대의 전환에 앞장설 것이다”며 “새정치추진위는 새누리당, 민주당을 뛰어넘어 한국정치 전체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대한민국 정치는 창조적 확장과 개편이 필요하다”며“지난 1년간의 반복된 대립을 끝내고 여야 합의로 삶의 정치를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새정치의 거센 불길이 타오르길 기대한다”며 말을 마쳤다.

윤 위원장과 안 의원의 발언이 끝나고 안 의원과 4명의 공동위원장들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민포럼 논평의 표현에 따르면 안철수의 중앙세력과 지역 간 불통구조라던데”라는 질문에 대해 안 의원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다. 고쳐나가겠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는 것은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고 답했다.

“민주․인권․평화도시인 광주를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 위원장은 “광주만 행복해서 되겠나. 민주화를 위한 광주의 희생이 적다고 할 수는 없다.

호남은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맛볼 수 없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없었다. 새로운 정책, 새로운 아젠다(토의할 일련의 과제들), 새로운 인물들이 밥상을 차릴 것이다”고 답했다.

“안철수 신당의 이름으로 지방선거에서 후보가 나올 수 있을지”라는 질문에 대해 안 의원은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만든 것은 새 정당을 만들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7월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참여할 것이다. 제대로 된 좋은 결과로 국민에게 보답하겠다. 국민이 지지를 해주는 것은 지금 잘해서 라기보다는 앞으로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을 안다. 그 기대를 현실화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기초공천폐지에 대한 의원의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에 기초공천폐지가 있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믿는다. 국민들도 기초공천의 폐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대선공약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향후 민주당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란 질문에 안 의원은 “일방적으로 반대하고 견제할 생각은 없다. 어떤 사항이 국가와 민족에 도움이 되면 찬성할 것이고 해가되면 적극 반대할 것이다”고 답했으며 이계안 공동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해 우정 어린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매체에는 저주처럼 씌여져 있다. 그런 것 아니다. 제 1야당인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스스로 어려워질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무엇을 하는 기구인지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는 요청에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국민의 요구가 용트림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 나서지 않으면 이 에너지가 고갈될 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대한 욕구를 담아내기 위해 새정치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창당에 대한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존의 기성정치는 정치인에 의한, 정치인을 위한, 정치인의 정치였다. 이제는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을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같이 논의하고 만들어 나가는 정당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여론조사에서 여론지지율이 높은 새누리당이 그것을 믿고 방만해져있다. 여론조사가 뒤집어 진다면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 변화의 바람을 호남서부터 만들어가고 싶다. 광주가 변하면 영남이 변하고 충청이 변하고 수도권이 변화할 것이다”고 답했다.

“일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안 의원은 “한일관계가 바람직하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과오에 대해 솔직하게 반성하고 역사의 상처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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