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조업 중인 중국어선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헬기가 긴급 구조작전을 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4시 1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89톤 여수선적 안강망 어선 S호의 선원 중국인 유모씨(32)가 눈동자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를 급파해 대형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선원 유씨는 이날 아침 7시 40분경 양망작업 중 밧줄이 터지면서 왼쪽 눈에 부상을 입었으며 가거도항에 입항에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대형병원 정밀검사가 요구돼 해경에 구조 요청한 것.
안과 진료를 받은 유씨는 며칠간 활동을 최소화한 후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군산선적 안강망 어선 T호 선원 강모씨(53)가 조업 중 갑자기 피를 토한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중국인 선원과 함께 헬기로 이송됐다.
강씨는 위궤양으로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상태가 호전되어 안정을 되찾은 상태이다.
해경은 응급환자의 상태를 고려 헬기에 응급구조사 경찰관이 동승했으며 혈압,호흡 상태 점검 및 산소 공급 등 지속적으로 응급조치를 실시하면서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들어 지금까지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정을 이용 203건의 응급환자를 긴급이송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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