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품목 1천38어가…지난해보다 3배 늘어

전남지역 올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어가가 11월말 현재 13개 품목 1천38어가로 지난해보다 2.9배(351어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1천939어가의 53.5%를 차지해 가장 많고 경남 30.5%(591), 제주 11.7%(226) 등의 순이다.
재해보험 가입 품목별로는 전복이 729어가로 지난해보다 3.9배 늘었고 어류(8종)는 196어가,넙치는 76어가,굴은 37어가가 가입했다.
이처럼 전남지역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전남도가 어업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조 지원체제를 순보험료로 재정립하고 어업인 부담분을 35%에서 20%로 줄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재해보험 가입이 매년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로부터 양식어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현실적인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는 인식이 어업인들 사이에 점차적으로 확산된 것도 한몫 했다.
지난해 볼라벤 등 태풍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났지만 완도 전복 양식어가들이 보험을 통해 많은 혜택을 받은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올해 보험 가입 품목이 당초 11개에서 15개로 확대되고 해상전복가두리가 일부 지역 시범가입에서 전 지역으로 확대돼 가입 대상 어가가 대폭 늘어났다.
가입 품목은 넙치, 전복, 참돔, 돌돔, 감성돔, 조피볼락, 농어, 쥐치, 기타볼락, 굴, 김, 숭어, 우렁쉥이, 미역, 뱀장어다.
전남도는 2014년 재해보험료 지원 지방비로 올해보다 3억 원 늘어난 15억 원을 확보해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가입 품목도 15개 품목에서 다시마, 홍합, 강도다리가 신규로 포함돼 18개 품목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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