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날씨도 좋아 38만톤 생산

천일염이 식품으로 전환된 지 5년 만인 올해 전남에서는 38만톤을 생산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염전 폐전정책 이전이었던 지난 1994년 당시 37만톤 기록을 돌파한 것으로 여름철 양호한 날씨와 함께 염전시설 개선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식품안전에 적합하도록 천일염 생산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바닥재를 보강하고 운반시설을 자동화해왔다.
그 결과 생산성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는 태풍이 없는 맑은 날씨가 지속돼 생산량 증가는 물론 품질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올해 생산량 38만톤 중 33만 톤은 김장철을 맞이해 이미 출하되고 현재 재고량은 평년에 비해 2만 톤이 더 많은 5만톤이다.
천일염은 간장 담그는 시기까지 꾸준히 출하되는 점을 감안하면 재고량은 평년 수준으로 남을 전망이다.
이는 홍수출하를 막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정부 비축사업을 추진하고 그동안 가공기업 유치를 통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천일염 인지도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신안, 영광지역에 천일염 장기 저장시설을 설치하고 앞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생산지와 대도시에 ‘천일염 유통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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