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철수신당 민주당 텃밭서 입지구축 시동
[광주]안철수신당 민주당 텃밭서 입지구축 시동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3.12.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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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광주시장출마 저울질...향후 파급력 관심


안철수 신당의 광주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윤장현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 10일 광주시의회 브리품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 일정과 광주시장 출마여부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민주당에 대한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정치적 입지 넓히기에 나섰다.

윤 공동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안 신당의 창당 일정과 시장 출마여부, 민주당과의 관계 등을 설명했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하나하나 대답했다.

우선 이번 기자회견의 요지는 안 신당의 창당을 내년 2월초까지 끝내야만 내년 6월의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일ㄷ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일부에서 자신을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조직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면서 우선은 지역 조직을 갖춰나가는 것이 희망의 새정치를 심는 씨엇뿌리기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장 후보로 안 신당 내에서도 여러명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입지를 밝혀 초기부터 내부의 갈등구조를 만들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그래서 지방선거 출마는 개인의 판단이 아닌 조직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시민단체 활동은 많이 했지만) 정치적인 위원회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보고 희망의 정치체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위원회 참여의 당위성에 대해 광주의 역사성을 거론했다. 광주는 늘 어려웠을 때 그 일을 피하지 않았고 한국 역사의 중심에 늘 서 왔었고 또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지금 시기에 광주가 피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기는 하지만 민주당 내에는 호남 정치를 이끌어갈 선장이나 조타수가 없다며 호남의 정치는 우리가 키워내고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민주당이 호남을 붙들고 정치적 읍소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안 신당이 새로운 대안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즉 윤 위원장은 한국사회는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비롯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 지금의 고착화된 두 정치세력으로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의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과 대립각을 분명히 하고 이제 새 정치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과 신당과의 관계에 대해 '공안'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최근의 정치적 환경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 민주당이 제 역할을 했더라면 안신당이 보태기만 하면 되는데 충분히 막아내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래서 (민주당이)자극에서 새롭게 깨어나지 않으면 호남이 불행하고 국민이 불행하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공동위원장 4명 중 영남권 인사는 없이 2명이 광주·전남출신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새 정치의 시작은 늘 호남이어야 한다며 '약무호남 시무국가'가 아니라 '약무호남 시무 희망정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당 창당 일정과 관련해 지금은 새 정치 추진위원회가 신당 창당준비위로 변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내년 2월 초까지는 출범해야 다음 일정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신당의 싱크탱크인 '내일'의 광주·전남지역 실행위원에 대한 시중여론의 지적에 대해서는 지역 여론이 실행위원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원칙은 대선때부터 캠프나 포럼에 했던 분들을 모두 모시고 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기득권을 버리고 모든 분들께 문호를 개방해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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