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혈세낭비 박지사 사죄 마땅'
[F1대회]'혈세낭비 박지사 사죄 마땅'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13.12.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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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연대,지금까지 9천억 투입,이젠 미련 버려야


내년 F1대회 중단을 둘러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진보연대는 9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혈세를 낭비한 박준영지사를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유치단계에서 적자로 확인된 타당성조사 용역결과를 흑자로 조작한 순간부터 오늘의 결과는 예견된 일이었다"며 "이미 밝혀진 경기장 건설과정에서의 관리감독 부실, 초기 투자건설사의 투자금액 보상을 위한 내부담합과 비리 등"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무리한 지방채 발행 승인과 박준영 거수기로 전락한 도의회,지역기업과 공무원,주민에 대한 티켓강매 등 영암 F1대회의 진행과정을 들여다보자면 놀랄 일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타당성 검토 보고서 조작으로 시작된 F1대회는 결국 흑자가 아닌 막대한 적자를 보았고 개최권료만 책임지기로 했던 전남도는 4천285억짜리 경주장을 인수하게 됐고 1천980억 지방채 발행으로 부채가 급증해 F1관련 부채만 지난 2011년 기준 원금과 이자가 4천478억이 발생하는 전남도재정은 파탄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보연대는 또 "F1대회는 더 이상 미련을 갖지 말고 전면 중단돼야 하고
F1대회 관련예산은 약 9천억원이 넘게 투입됐으며 향후 대회를 치르게 된다면 1조 1천억을 훨씬 뛰어 넘는 예산이 투입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이 사업으로 돈을 번 곳은 4년간 개최비용 1천970억을 챙긴 F1대회 주최 측인 FOM(포뮬러원 매니지먼트)이 유일하고 전남도 지방재정악화만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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