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육로수송으로 전환...기능상실

목포역에서 삼학도까지 연결하는 철도 1.8km구간이 50여년만에 철거된다.
이 구간은 1965년 12월에 설치돼 석탄과 곡물,목재,면화 등을 수송하는 목포역 지선 기능으로 활용됐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석탄 수송방식이 육로 수송으로 전환되고 삼학도복원화사업으로 한국제분 공장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으며 오는 2015년에는 석탄부두도 신항으로 이전하기로 돼 있어 철도기능을 사실상 상실했다.
또 목포 동명동 일대 200여가구 주민들은 주택과 철도간 거리가 10m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어 소음과 안전사고 문제로 그동안 민원을 제기돼 왔었다.
목포시는 삼학도 공원내에 편입된 철도 0.75㎞ 구간은 삼학도 복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중앙광장, 대공연장,산책로,해변광장 등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특히 삼학도 복원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철도로 인해 호안수로 2.2㎞를 완전 개통하지 못했으나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시는 삼학도 공원화 사업 핵심인 호안수로를 완전히 개통하고, 한국제분 철거 부지를 산 형태로 복원함은 물론 야외 대공연장 조성을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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