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김장철 유기농 절임배추로 승부
[영암]김장철 유기농 절임배추로 승부
  • 정은동 기자
  • 승인 2013.12.02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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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씨 남매가 가업 승계해 소득창출


영암군 시종면에서 유기농업 7년차인 손명호(52)․박미숙(49) 부부의 가업을 이어 받은 남매 모아(25)양과 병인(24)군이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배추를 절임배추로 가공하고 있다.

맏딸인 모아양은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무역통상을, 차남인 손병인군은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식량작물학을 전공한 엘리트다.

이들 남매가 농촌에 정착하게 된 것은 가공을 접목한 유기농업이 돈 버는 농업이라고 인식한 부친의 권유에서다.

이들 남매는 불과 2년 밖에 안된 새내기 농군이지만 2011년에는 남매의 이름을 딴 ‘모인농산’이라는 유통회사까지 설립해 농식품 생산․가공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도맡고 있다.

이들 남매가 생산하는 절임배추는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은 배추와 영광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이용해 생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절임배추는 예약주문 방식으로 택배로 공급되며 오는 20일까지 6천 상자를 생산, 판매해 약 2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유기농 절임배추(20kg) 가격은 3만8천원,무농약 절임배추는 3만3천원에 판매한다.

손양의 유기농업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전남생명농업대학 출신인 부친 손명호씨의 뒤를 이어 지난 2012년 같은 대학 유통CEO 과정을 수료하고 올해는 유기농산물․가공품 수출을 위해 ‘국제농식품무역사’ 1급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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