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매립지에 오는 2017년 완공 예정

목포 남항매립지에 오는 2017년까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들어선다.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7개월 동안 실시한 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재조사 용역결과 경제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돼 목포에 건립하기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남항매립지 2만6천여평부지에 건축연면적 3천평 규모로 사업비가 국비 472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내년부터 시작해 오는 2017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생물자원관은 수장시설과 연구,실험시설, 전시시설, 연구지원시설로 건립되며 다도해 멸종위기식물원과 염습지식물 연구용 단지가 조성된다.
또 주인원도 연구직 등 6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목포시는 지난 2008년부터 환경부가 국가사업으로 추진한 호남권생물자원관을 전북,제주,광주와 치열하게 경합하게 되자 정종득 시장은 박준영 도지사, 박지원 국회의원과 협력해 유치를 성사시켰다.
목포시는 국립 호남권생물자원관이 순조롭게 착공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긴밀히 연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국비 확보 등 제반 행정절차에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도서・연안 생물자원 조사,호남권 및 다도해 생물자원 확보 관리 및 연구를 하는 기관으로 앞으로 식량산업과 생물의약품산업, 화장품산업 등 미래 다양한 신산업을 창출해 내는 역할을 한다.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이 목포에 건립된다는 것은 국가생물산업의 전초기지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미래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서남권 중심도시로서의 그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시는 또 남은 부지에 갯벌생태체험관을 설치해 갯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체험학습장으로서의 활용은 물론 생물자원관과 연계한 야외전시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건립되면 갓바위 문화관광권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 문화예술회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등과 삼학도권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등과 연계해 목포의 대표적인 문화·연구·교육 클러스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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