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기오염 농도 전국 최저수준
[전남]대기오염 농도 전국 최저수준
  • 강성호 기자
  • 승인 2013.11.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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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중국 미세먼지 영향 안받아


전남지역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남 대기 오염측정망 자료를 국립환경과학원이 제공한 전국 대기오염 농도 결과와 비교 평가․분석해 발간한 ‘2012년 전남도 대기질 평가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소의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목포 1곳과 여수 5곳, 순천과 광양 각 4곳, 영암 1곳 총 15곳에 설치된 대기오염자동측정소의 대기질을 평가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는 36㎍/㎥, 이산화질소(NO2)는 0.016ppm으로 전국에서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오염도가 낮고 깨끗했다.

참고로 미세먼지의 환경 기준은 50 ㎍/㎥/년이고 이산화질소는 0.03 ppm이다.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 오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적 여건과 측정소의 위치가 대부분 산업단지에 밀접해 있어 높은 오염도를 나타낼 수 밖에 없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에도 41㎍/㎥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농도를 보여 대기질이 청정한 지역임이 확인됐다.

이들 측정소의 아황산가스(SO2) 연간 평균 농도는 대기환경기준(0.02ppm)의 30%를 밑도는 0.006 ppm수준이었고 일산화탄소(CO)도 대기환경기준 8시간 평균치(9 ppm)의 5.6%인 0.5 ppm 수준이었다.

오존은 연간 기준치(0.06 ppm)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0.026ppm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전남지역의 대기질이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중 오존의 농도가 일정 기준 이상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는 오존경보도 2011년 5회에서 2012년 1회로 줄었고 오염물질 단속 등 대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해온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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