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개발업체 전남에 투자 공장 건립
암 치료 개발업체 전남에 투자 공장 건립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7.04.16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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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농, 무안삼향농공단지에 입주 예정
항암물질과 미생물환경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바이오기업 2개사가 전남에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16일 암 치료제 개발업체인‘엘에스팜’과 친환경 미생물제제 생산기업인‘건농’등 2개 업체와 45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병종 고흥군수,전완준 화순군수와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항암원료물질 개발에 성공한 엘에스팜(회장 최병원)은 총 353억원을 투입, 화순 생물산업연구센터의 ‘GMP(의약품 제조시설)’ 등의 시설에서 암 치료제 및 암 예방식품과 암 치료용 레이저 기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고흥군 지역에 암 치료약품의 원료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친환경 미생물제제 분야에서 국내외 기관과 산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주목받고 있는 건농(회장 양승창)은 자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KS50’ 미생물 제제를 활용해 다양한 친환경 미생물제제와 성장촉진제 등을 생산하게 된다.

엘에스팜이 개발에 성공해 내수와 해외시장에 내놓게 될 암 치료제는 세계 의학계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엘에스팜은 지난 2000년부터 7년여 연구 끝에 차세대 항암물질(LS클로린)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차세대 항암물질 가운데서도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판명된 LS클로린 개발은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 제품에 비해 오히려 효능이 뛰어나고 저가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S클로린은 레이저,LED 등 특정 광에 의해 활성화되는 광민감성 약물로 암세포 주위를 감싸고 있는 건강한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 등과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들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획기적인 항암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엘에스팜은 항암물질이 올 하반기부터 식품으로도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체제에 들어가면 올 하반기 200억원에 이어 내년 1000억원 오는2009년에는 7000억원의 매출신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농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무안군 삼향농공단지 내 공장 설립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건농이 특허출원을 마친‘KS미생물 활성제’는 이미 일본, 중국과 서울대학교, 목포대학교, 부산광역시청 등 국내외 10여개소의 권위있는 기관 및 기업체에 의뢰해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조기에 공장 건립 등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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