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만나 제도개선도 건의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지역출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갖고 2014년 지역 현안사업 및 지방재정에 부담이 되는 정부의 제도 개선사항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지역구 의원 10명과 통합진보당 의원 1명 등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전남도정 발전과 2014년 국고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지사는 지역 현안사업인 호남고속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비롯 남해안철도(목포~순천) 고속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지원,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등 전남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도로, 철도 등 SOC 분야 인프라 확충 및 지역 성장 동력 사업들을 설명하고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국회차원의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의 사후 활용을 위한 국회 상임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지방정부 재정 운영에 영향을 주는 △취득세를 대신 할 지방소비세 배분방식 개선 △관광시설 개발 예정지 공유재산 취득 개선과제처럼 정부의 정책과 지나친 규제 등에 대한 제도 개선사항을 건의해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국회의 법률안 심의 과정 등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바랐다.
이에 대해 이윤석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은 “전남도의 요청사업들과 제도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들이 예산안 및 법률안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 이어 새누리당 홍문표, 이학재 의원, 무소속 박주선 의원 등 국회 예결위원들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사업비가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올해 정기국회에선 박근혜정부 복지재원 후퇴에 대한 국회 차원에서의 재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국비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마지막까지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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