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고위험 병원체 실험실 등 갖춰
전남에 생물테러 등 고위험 병원체를 진단할 수 있는 전문연구 시설이 건립됐다.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고위험 병원체를 확진하는 실험실인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을 지상 1층, 면적 284.0㎡ 규모로 국비와 도비 지원으로 건립했다.
생물안전 연구시설은 취급 미생물의 위험군에 따라 1~4등급으로 구성되며 취급하는 병원체의 인체 위해성 정도에 따라 적정단계의 연구시설에서 병원체를 취급토록 국내․외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연구시설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에 등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의 규정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인증허가를 받아 운영된다.
탄저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바이러스, 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신종․변종 감염병 등 인체에 위해 가능성이 높은 병원체를 진단해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는 특수 밀폐 연구시설이다.
실험실 내부는 세균의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건물 내부와 천장은 외부에서 내부까지 3중의 고순도 필터를 설치해 공기의 유출입을 방지했다.
또 음압시스템을 유지하고 냉․난방기의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조기를 건물 내에 설치했다.
생물테러 고위험병원체는 안전하게 실험실 내부로 유입이 가능하며 검사자의 안전을 위한 샤워장과 아이샤워를 설치하고 병원체 가검물은 고압멸균기로 멸균 후 외부로 반출되는 특수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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