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6편, 신인상5편....시상식은 오는 31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목포문학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목포시는 근대문학의 중심지로서 문향목포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을 이끌어 갈 문학인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의 기성 및 신인 문인을 대상으로 ‘목포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번 제5회 목포문학상 최종 심사결과 기성과 신인이 포함된 본상에는 △시 부문「카오스 병동」(이명,서울시) △단편소설 부문「슛유」(양진영,서울시) △희곡 부문「욕망의 끈」(이중세,대전시) △수필 부문「산」(신혜숙,서울시) △동화 부문「네친구 떠돌이」(강정룡, 대구시) △평론 부문 「중심의 상실에 서면서」(원갑희, 해남군) 등 6편이 선정됐다.
또 문학 후학발굴을 위한 신인상에는 △시 부문「우리동네 이층도서관」(조유희,서울시) △단편소설 부문「타설」(성보경,광주시) △희곡 부문「삼색 제비꽃」(이정희,서울시) △수필 부문「아버지의 전축」(성윤재,예산군) △동화부문「악동 음악회」(이정환,부산시) 등 5편이 선정됐다.
이번 ‘제5회 목포문학상’에는 전국에서 문학인들로부터 단편소설, 희곡, 시, 수필, 동화, 문학평론 등 총402명, 1,360편의 작품이 공모됐다.
각 부문별로 전국의 지명도 있는 작가 14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예심과 본심 등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1시30분 목포문학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본상 단편소설․희곡 500만원,시 300만원 등 총2천7백만원의 시상금을 줄 에정이다.
이번 목포문학상 심사평과 수상작은 목포시 또는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10월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목포문학관은 한국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극작가 김우진을 비롯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범석, 여류소설가로 최초로 장편소설을 집필한 박화성, 한국 평론문학의 독보적 존재인 김현 등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기면서 목포문학사의 발판을 다진 거장들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목포시는 지난 17일에는 용당동 986-2번지에 박화성 선생이 창작열을 불태웠던 ‘세한루’를 복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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