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무역,한국-미·일규모보다 더 많아

박준영 전남지사는 21일 중국과 인적.물적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최근 한․중 무역규모가 한․일과 한․미 무역규모를 합친 것보다 많고 중국의 외환 보유고가 3조 6천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중국이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올라 인적․경제적 교류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어 “상해사무소의 위상을 강화해 중국과 가장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십분 활용,정기적 배 운항 및 정기 항공 노선 취항에 노력하고 특히 통합의학단지를 조성해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사는 또 “순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지난 2006년 전남에 맞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만든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이어 순천시가 ‘숲가꾸기’ 사업에서 나온 나무나 돌 등을 미리 수집해 활용하고 여기에 주민들의 헌수운동, 타 시군에서의 좋은 나무 기증 운동 등이 예산을 절감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처음 박람회를 추진할 때 순천시민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시민들이 이견 없이 참여해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내는 민주주의의 절차상의 승리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는 모든 박람회가 그렇듯 사후 활용이 제일 중요한 만큼 세계인이 찾아오는 ‘순천만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박 지사는 △전남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조기나 꽃게처럼 국내에서 순 국산만 유통되는 수산물과, 일본에서 수입하는 수산물 등을 구별해 알리고 △늘어나는 복지업무를 비롯한 모든 복잡한 행정을 단순화하며 △여수 석유화학산단처럼 공해가 많은 공장 주변은 공기와 수질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자동센서시스템을 도입토록 제도를 개선할 것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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