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담장과 흉상,한옥정자 조성

목포출신인 우리나라 최초 여류 장편소설가인 소영 박화성 선생이 창작열을 불태웠던 세한루 복원공사가 마무리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박화성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세한루 소공원은 박화성 선생의 흉상,전통 한옥정자, 일각문, 전통담장, 선생의 연보와 작사하신 ‘목포의 찬가’가 적힌 시비를 설치했다.
세한루터 소공원 공사는 용당동 986-2번지 일대에 454㎡부지 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11년 12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토지소유자 등을 파악해 올해 4월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했으며 지난 5월 착공하여 이번에 준공을 하게 된 것.
‘세한루’는 박화성 선생이 지난 1937년~1962년까지 거처하면서 작품활동을 했던 자택이며 지난 1947년 첫 단편집〈고향없는 사람들〉출판기념회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조희관,차범석,권일송,최하림,김현 등 목포를 대표하는 문인들이 박화성과 함께 창작의 불꽃을 태웠던 곳으로 한국 근대문학을 리드한 근원지로서 문학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목포시는 근대문화유산 흔적들을 적극 활용해 이를 통한 관광콘텐츠와 상품화를 통해 문화,예술, 근대의 도시로서의 목포를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영 박화성 선생은 지난 1903년 4월 16일 목포시 죽동 9번지에서 2남 2녀 중 막내딸로 출생,12세에 목포 정명여학교를 졸업했고 1925년 조선문단에 단편〈추석전야〉로 등단하여 1988년 85세의 일기로 작고할 때 까지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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