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축성된 수군 주둔지 복원작업

목포시가 500년 전 축성됐던 목포 수군 만호진(목포진)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목포진 복원사업은 만호동 1-56번지 일대 8,713㎡에 객사,내삼문,전통담장,공원 등을 복원한다는 것.
목포시는 지난 2007년 목포진 복원과 역사공원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작업과 발굴조사, 학술심포지엄을 거쳤다.
이어 올해 3월 착수보고와, 객사 관련 문화재 전문가와의 협의를 마치고 지난 9월에는 전라남도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완료했음벼 전남도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에 따른 도비지원 심의를 마쳤다.
목포진 진입로 개선공사는 기존 도로 폭이 2.5m로 공사차량 진입이 어려워 7m 폭으로 확장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이 75%를 보이고 있다.
목포는 일련의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고 하고 14일에는 목포진 공원계획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최종 용역보고회에서는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과 문화재 전문설계업체에서 설계한 객사,내삼문,전통 담장 등의 설계안이 제시됐다.
이번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치고 앞으로 목포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건설기술심의회, 전라남도 계약심사 등을 마무리 짓게되면 오는 11월까지는 공사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목포시는 목포진을 복원하여 원도심의 근대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유달산,근대문화유산,삼학도를 잇는 주요관광 네트워크의 구심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목포진을 시민의 휴식공간과 외래 관광객의 탐방코스로 활용하고 이곳이 시장과 인접해 있어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루는 촉매제로 활용하기로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진 복원은 개항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목포가 500년 이상 된 역사유적이 존재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주고 있다”며 “도시역사의 출발점이자 구심점인 이곳을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조성하여 원도심활성화를 이루는 통로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진은 지난 1439년 세종 21년 4월에 최초로 설치돼 당시 전라수영의 5개 만호진 중 하나였으며 그 후 성종과 연산군 시대를 거치면서 1501년에 목포만호진에 수군진성이 축성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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