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설계변경 시설물 건립 방침-시민단체 반발
목포시가 삼학도 복원화사업이 당초 계획을 변경하기로 하자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있다.목포삼학도 복원화사업은 사업비만 1천243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공사기간도 지난 2000년 시작해 오는 2011년까지로 돼 있다.

하지만 목포시는 공기를 2년 단축해 오는 2009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중소삼학도 공원과 수로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지난달부터 개방을 했으며 전체 공정율은 25%에 이르고 있다.
중대삼학도 일대에도 수로와 교량 12곳을 비롯해 각종 공원과 시설물을 설치하게 된다.
목포시는 삼학도에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기념관과 상징조형물이 들어서고 해양식물원과 선박박물관도 지을 예정이다.
또 민간자본을 유치해 각종 전시시설과 위락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목포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 목포문화연대 4개 시민사회단체는 삼학도 복원화 공원조성사업의 목적을 변경하는 것은 중대한 사안인 만큼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훼손된 삼학도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사업목적이는데도
목포시가 목적을 바꿔 관광시설을 많이 만들겠다는 것은 시민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이다.
이들 단체는 친환경적인 복원이 아닌 인공시설물이 많이 차지하게 되면 삼학도는 결국 공원보다는 유원지가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목포시에 용역발주를 우선 보류하고 시민공청회와 토론회을 열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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