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진보의정,'박준영지사 반드시 사과해야'

내년 F1대회가 4월에 개최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6개월만에 또 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우선 예산확보와 입장권 판매 등 준비작업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7일“내년 4월 개최가 대회 준비와 마케팅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잘 준비하면 4월 대회를 수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잠정 결정한 4월 대회를 사실상 받아들이는 것이어서,이렇게 될 경우 내년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게 된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회 진보의정(대표 이정민의원)은 8일 성명을 내고 내년 4월 개최는 행정공백 등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날 성명을 통해 "적자야 어떻게 되던, 관람객수가 줄어들든 내년 6월 선거 전 임기를 마치기 전에 한번이라도 기어이 더 하겠다는 아집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간 흑자를 본다며 타당성 보고서를 조작하고 속여서 F1대회를 강력 추진했다면 이쯤 되면 박준영도지사는 반드시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주장 건설 및 관련 비용을 제외하고도 이미 4년간 2000억원의 적자에다가 전남도가 갚아야할 F1관련 빚과 기금으로 전환한 F1관련 부채와 이자상환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어 "박준영도지사는 이제는 아집을 부리고 억지를 쓸데가 아님을 알아야 하며 지난 긴 시간 도정에 대한 성과와 과제, 교훈을 찾고 차기 도정이 연계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남은 도정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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