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속 의원 지지서명 거부,갈등 여전
오는 25일 실시되는 무안ㆍ신안 국회의원보선에 DJ 차남 김홍업씨가 출마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김씨 출마를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철주 전남도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무안 신안지역 광역ㆍ기초 13명은 지난 2일 무안읍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홍업씨를 전략공천한 중앙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방의원들은 “김홍업씨의 공천은 민주당의 부활과 민주세력의 통합을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확신하게 됐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자리에서 무안출신 김석원 도의원은 “3일 전당대회 결과 장상대표 체제가 바뀌더라도 김홍업 후보 공천철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홍업 후보를 지지하는 회견은 결의문 형식으로 발표됐으며 무안과 신안지역 민주당 소속 기초ㆍ광역의원 가운데 무안출신 비례대표인 양승일 전남도의원과 무안군의회 양영복 의원은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예정에 없던 김홍업 지지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신안출신 임흥빈 전남도의원은 “민주당 소속 일부 지방의원들이 무소속 후보를 돕는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회견은 갑작스럽게 이뤄졌으며 일부 언론사 기자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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