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여수]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 정은동 기자
  • 승인 2013.09.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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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70대,병어회 등 먹어

여수에서 70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여수에 사는 박모(70)씨는 지난 7월 말 장어회와 병어회를 먹은 뒤 8월 초 우측 하지 피부 등에 괴사증세로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 절제술을 시행한 후 비브리오패혈증 양성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 6일 여수 소재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나 현재 위독한 상태다.

박씨는 평소 습관성 음주와 간경화질환이 있으며 자세한 발생 경위는 현재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지만 초가을에 해수온도가 18~20℃ 이상이면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cus)이 서식한다.

장문성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추석 전후 초가을에도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하는 등 사전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생식한 후 1~2일 내에 갑작스런 몸살감기 증상과 팔, 다리에 심한 근육통을 동반하면서 홍반, 부종,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남도 내 비브리오해혈증 환자는 3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으며 전국에서는 22명이 발생해 이중 1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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